질서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생존은 무엇보다도 절실한 문제이다. 책은 승자 독식의 사회에서 살아남아 성공할 수 있는 33가지 법칙을 전한다. 손자, 한니발 같은 전략가부터 나폴레옹과 칭기즈칸,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각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에게서 찾아낸 생존기술이다.
저자는 평화, 협동이라는 낭만적 이상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행동 동기가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결핍과 불안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단계에 오르면 경쟁 사회에서 지속적인 강자로 군림할 수 있다는 논리다. 1만7,0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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