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목포와 무안 남악신도시의 학생, 교사, 학원강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29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 1만765명에 대한 유전자증폭 검사(PCR)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한다.
전남교육청은 전날 영상회의를 통해 학원 및 교습소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학원총연합회 전남도지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전남교육청은 학원 단체 자율방역단 운영 활성화, 자가진단앱 자발적 참여, 방역수칙 준수 강화, 불법과외 근절 방안 등도 집중 논의했다.
감염유무 조기발견을 위한 선제적 PCR 검사는 다음달 7일까지 관할 주거지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김춘호 전남교육청 행정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학원, 교습소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인교습자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불법과외 근절을 위해 학원 자율정화위원회 및 학원 자율방역단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방역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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