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 준 영화 '미나리'가 국내 개봉 6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321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내 개봉영화 가운데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이후 ‘미나리’가 세 번째다.
‘미나리’는 지난 3월 3일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다가 신작들에 밀려나면서 10위 권 이내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순위가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이 중계된 다음 날인 27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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