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체류 중인 교민들이 오는 4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특별기편으로 귀국한다. 인도에서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항공편을 통한 4일과 7일 귀국 예상 인원은 각각 173명과 221명이다. 정부는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인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이번 교민 귀국을 위한 특별항공편은 예외로 규정했다.
교민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도착 즉시 정부 시설에서 1박 2일간 격리될 예정이다. 이후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이 나오면 국내 거주지나 개인이 마련한 격리 장소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격리 해제 전까지 PCR검 사 등 총 세 번의 검사를 받게되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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