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에 등장한 전설들의 2세가 ‘상암불낙스’의 경기를 응원했다.
2일 가정의 달 특집 JTBC ‘뭉쳐야 쏜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전설들의 2세가 뭉친 ‘리틀불낙스’가 출연해 아빠들을 응원하는 가운데 윤경신 정식 입단 후 첫 번째 공식 경기가 펼쳐졌다.
‘리틀불낙스’는 스포츠 전설인 아빠를 쏙 빼닮은 탁월한 운동신경을 뽐냈다. 이동국의 삼남매 설아, 수아, 시안이는 화려한 폴 댄스 실력을 뽐냈고 이형택의 주니어 미나는 ‘마르세유 턴’을 선보이며 축구 인재다운 발재간을 자랑했다. 한편, 김병현의 삼남매는 ‘유니크킴’의 주니어다운 엉뚱함으로 매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홍성흔의 주니어 화철이는 아빠 못지않은 끼를 발산했다. 김기훈의 2세 태형이는 똑부러지는 말솜씨로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
이날 전설들은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공식 경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괴물 용병’ 윤경신이 ‘상암불낙스’에 정식으로 입단한 후 첫 경기인 만큼 1승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시작된 경기에서는 이동국이 선취점을 획득해 ‘상암불낙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상암불낙스’는 전반전에서 이전보다 월등해진 기량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특히 ‘킹콩 센터’ 윤경신의 리바운드와 이동국의 콤비 플레이가 유려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가드 본능을 폭발시킨 김병현의 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병현은 센스있는 어시스트로 이동국의 득점을 도왔고 순간적인 판단이 돋보인 득점 장면은 쾌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전설들의 집중력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 비등했던 점수는 어느덧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1승을 노렸던 공식 경기는 결국 36대 45로 끝나며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한편 JTBC ‘뭉쳐야 쏜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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