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시의회, 교육청, 법원, 경찰청, 전담의료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학대 Zero!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이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부터 공공 아동보호체계 선도사업을 적극 시행하는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날은 더욱 강화된 대책 추진을 위해 ‘아동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란 구호 아래 초기대응 강화, 피해아동 보호, 보호기관 확충, 사전예방 강화 등 4대 전략이 담긴 ‘선제적 아동학대Zero 대책’을 발표한다.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특·광역시 최초로 지정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광혜병원, 대동병원, 세웅병원 등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4곳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도 진행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학대피해아동의 의료비, 시설입소아동 정착금 등으로 2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일은 부산의 미래를 향한 시작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학대 제로를 목표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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