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당심과 민심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당대표)선거 결과 근거 없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 대회에서 김 최고위원은 1위로 당선돼 수석최고위원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지도부 첫 공식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일하게 해주셨고 그 뜻이 민주당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심과 민심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는 이번 선거결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국민과 당원이 같은 목소리로 개혁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단없이 유능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고위 원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분명히 말해 집권여당 민주당에 국민의 염원은 개혁과 민생을 현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 통해 특권 기득권의 불공정을 없도록 할 것과 공정사회시스템을 만들어서 국민이 일한대로 노력한대로 정당한 대가를 만들 수 있는 게 민생 챙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과제 완수하라는 국민 염원에 무거운 책임으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부동산투기 근절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검개특위가 다시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지도부 선출은 개혁으로 나아가야 민주당의 미래 있다는 점을 깊이 새겨 증명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