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野 원내대표 만나 "대승적 협력하자"

宋 "여야 지혜 모아 이충법 원안보다 나아져"

金 "쇄신 동반자 경쟁할 때는 선의의 경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권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재난 시대에 국민들에게 서로 싸우는 모습 보다 대승적 협력으로 국민들의 근심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김 대표 대행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표 대행은 “송 대표께서 당선된 후 첫날 일정으로 국민의힘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송 대표를 맞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쇄신 동반자로 같이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선의의 경쟁 하면서 상생관계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송 대표는 외교통일위원장이시고 비서실장인 김용호 의원도 민주당 외통위 간사셔서 앞으로 잘 협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서로 대화하면서 좋은 국회, 생산적인 국회 만드는 데 협조할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이에 송 대표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국민들을 위해 여야가 여러가지 대책을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들어보니 이해충돌방지법이 여야가 지혜를 모아 권익위에서 제출한 법안보다 향상된 내용으로 통과돼 만족스럽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여야가 머리 맞대고 같이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