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해외에서 입국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나왔다.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접종자를 위한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사람만 출국할 수 있다. 예약할 때 별도의 백신접종증명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출국 전 질병관리청에서 발급한 백신여권 '쿠브'를 제시해야 한다.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며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총 9차례 출국이 예정돼 있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 정규편을 빌려 전세기를 이용해 괌을 오간다. 4박 5일간 투몬비치에 있는 5성급 호텔에 묵으며 정상 일정으로 보내는 코스로, 상품가는 124만원~139만원 수준이다. 1인당 50달러의 가이드 경비도 현장 지불해야 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가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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