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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국
경기도, 코로나 뚫고 131조 투자 유치

122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경기도 비대면 유치 활동 주효

이재명(오늘쪽 세 번째)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민선 7기 동안 SK하이닉스 등 29개사로부터 13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비대면 유치 활동이라는 새로운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얻어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201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2,000억원, 고용 창출은 28만8,523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제조시설이 16개사 122조8,497억원(고용 창출 1만8,231명), 물류·관광 등 기업이 8개사 7조3,983억원(고용 창출 26만5,510명), 연구개발(R&D)시설이 5개사 9,775억원(고용 창출 4,782명)이다.

가장 큰 투자 유치 성과는 122원조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해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513조원의 생산 유발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명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램리서치 한국R&D센터는 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생태계 육성 필요성에 따라 유치를 추진해 성공한 사례다. 2019년 9월 경기도와 램리서치는 1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를 지곡일반산업단지 내 설립하는 내용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2023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화장품 연구제조업체 인터코스코리아는 코로나19 위기 속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를 보여준 경우다. 도는 기업 조사, 투자 상담, 협력 합의까지 유치 활동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개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 유치 행정을 보여줬다.

지난달 13일에는 이재명 지사가 직접 독일의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생산기업인 머크일렉트로닉스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추가 투자 의향을 받아냈다. 머크일렉트로닉스 대표는 향후 5년 간 2억유로(약 2,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크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평택 포승공장에 250억원을 들여 LCD테스트용 부품공장과 OLED 발광소재 공장을 증축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머크가 아주 오래 전부터 상당한 투자를 해 주셔서 경기도의 지역경제 발전이나 일자리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경기도에서 머크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면 좋겠다”고 언급해 투자를 이끌어냈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교류와 투자 유치 활동이 쉽지 않고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유치 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수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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