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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27년 만에 이혼..."부부로서는 더 이상 성장 어렵다 판단"

빌(오른쪽)과 멜린다 게이츠 커플. /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멜린다 게이츠와 이혼을 결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27년차 부부였다.

빌 게이츠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지난 27년 동안 아이 세 명을 훌륭하게 키워냈고 전세계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을 설립했다"며 “앞으로도(이혼 후에도) 재단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부부로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각자 새로운 삶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캡처




게이츠 부부는 전세계 보건 시스템 지원과 빈곤 퇴치를 위해 지난 2000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해왔다.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빌 게이츠는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 부자 중 4위이며 전재산이 1,240억 달러(약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 1.37%만 260억 달러(약 29조원)의 가치다.

다만 이들 부부는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 2010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설립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빙 플레지는 전세계의 부호들에게 사회 환원을 촉구하는 단체로, 한국인 중 첫 가입자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다.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려면 1조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해야 한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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