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3.50%로 인상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17일 약 6년만에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2.75%로 올린데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위원회는 기준금리 결정 뒤 성명을 통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같은 수준의 또다른 조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6월에 열린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중순 기준 연 6.17% 상승했으며 이달에는 상승률이 8%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 목표를 3.75%로 설정하고 여기에 ±1.5%포인트의 용인 범위를 두고 있다. 최대 5.25%의 물가상승률까지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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