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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브라질 기준금리 두달만에 또 인상

0.75%포인트 올려 3.50%로

“내달에도 같은 폭 단행” 전망도

/로이터연합뉴스




인플레이션 우려로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 들어 벌써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3.50%로 0.75%포인트 올렸다. 지난 3월 약 6년 만에 기준금리를 2.00%에서 2.75%로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올린 것이다.

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열릴 회의에서 같은 규모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브라질 기준금리는 4.25%로 훌쩍 뛰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비드 베커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기준금리가 올해 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브라질의 잇따른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브라질의 소비자물가는 연 6.17% 올랐으며 이달에는 상승률이 8%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 목표를 3.75%로 설정하고 용인 범위를 ±1.5%포인트로 뒀다. 최대 5.25%의 물가 상승률까지 수용하겠다는 의미지만 물가 상승률은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브라질 정부는 또 다른 경기 부양안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어 7,340억 헤알(약 154조 원)의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이미 엄청난 돈을 풀었던 것인데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일자리 보호와 중소기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새 부양안을 계획하고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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