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해 5월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이후 약 1년 만의 방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동행했다.
분향 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천천히 한 바퀴 걸었다.
참배 후 이 지사는 “함께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 방문한 것은 아니다”며 “매년 (권양숙) 여사님께 인사를 드리는 데 올해도 때가 돼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참배 후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기념 촬영했다. 그는 이어 권양숙 여사를 만나 건강 여부 등을 묻겠다며 사저로 이동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지사는 송 대표 등 신임 당 지도부가 방문한 것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