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 부부가 유튜브에 나란히 등장해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38)과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39)가 유튜브 채널 ‘케임브릿지의 공작 부부(The Duke and Duchess of Cambridge)’를 개설해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첫 영상의 제목은 ‘우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our official Youtube channel)’이다. 해당 동영상의 시작은 윌리엄 왕세손이 왕세손비에게 농담을 건네는 장면이다. 왕세손은 짓궂은 표정을 하고 “그런데 말이야 당신 지금 말하는 거 조심해야 해”라며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게 찍히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카메라를 보고 있던 왕세손비는 “나도 안다고!”라고 답했다.
이후 영상에는 왕세손 부부가 함께한 모습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윌리엄 왕세손이 헬기를 타는 모습이나 급식 봉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왕세손비가 농장에서 소를 직접 돌보고 어린이 생활 환경 조사에 나서거나 물류 창고를 관리하는 장면들도 등장했다. 영상 후반에 이르러서는 부부가 지난 3월 아일랜드의 국가 기념일 ‘성 패트릭 데이(St.Patrick’s Day)’를 맞아 축하 멘트를 남기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왕세손 부부는 지난달 29일 결혼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들은 대학 시절 만나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조지 왕자(7), 샬럿 공주(5), 루이 왕자(3)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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