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3~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62.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곳 시도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위는 4.3%포인트 하락해 60.8%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차지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긍정평가율은 각각 53.9%, 51.9%로 오 시장이 3위, 박 시장이 4위에 올랐다. 두 사람이 광역단체장으로서 평가받은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긍정평가율 평균은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율 평균은 0.7%포인트 오른 40.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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