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이 위기에 처한 김옥빈과 이준혁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사투를 예고했다.
7일 방송에 앞서 OCN 오리지널 ‘다크홀’(연출 김봉주 / 극본 정이도) 측은 변종인간과 연쇄 살인마가 동시에 등장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 이화선(김옥빈)과 유태한(이준혁)의 위태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광수대 형사 이화선은 어디인지도 알 수 없는 공간에 손발이 묶인 채 감금되는 위기에 처했다. 게다가 소리가 새어 나오지 못하게 입에 테이프까지 붙여져 있는 상태인데. 지난 방송에서 변종인간과 싸우는 사이 없어진 아이 정도윤(이예빛)을 애타게 찾던 화선이 어떻게 하다가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렉카 기사 유태한 또한 위기에 처했다. 한쪽 팔에 피를 잔뜩 흘릴 정도로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보이지만, 태한을 괴롭게 하는 건 상처가 아닌 듯 보인다. 그는 변종이 된 친구 남영식(김한종)을 찾아갔다. 검은 연기를 마시고도 여러 번 제정신을 찾은 화선처럼 영식도 그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졌지만, 그가 마주한 건 이미 3단계 변종화까지 진행된 영식과 그로 인해 목숨을 빼앗긴 희생자였다. 그렇게 태한은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핏빛 사투는 계속된다. 화선은 재난 속에서도 반드시 ‘사람’으로 살아남겠다는 의지로, 태한은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내고자 하는 선의로 가득하기 때문인데. 위태로워 보이는 이들이지만 결국 그들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리라는 믿음이 생기는 이유다.
한편 OCN 오리지널 ‘다크홀’ 3회는 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