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택시기사 도로 위 '무차별 폭행' 20대…구속 기로

택시서 토한 뒤 시비…폭행 이어져

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 신림동의 한 차도 위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10시께 서울 신림동 난곡 터널 인근에서 자신이 탔던 택시 기사 60대 B씨를 도로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침을 뱉는 등 저항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이 택시 안에서 구토를 했고 이후 B 씨와 실랑이 끝에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허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