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4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7월 대전시 최초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목표액 300억 원의 3배가 넘는 924억원이 발행된 바 있다. 올해 목표액은 1,000억원이며 연말까지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과 국내 최고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년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대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기준, 435억원이 발행된 대덕e로움 사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 17%, 40대 31%, 50대 27%, 60대 이상 15%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고 업종별로는 음식업 35%, 유통업 21%, 의료업 18%, 학원·레저 11%, 주유소 7%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119 ‘대덕형 경제모델’의 추진동력이자 선순환경제 구축의 토대”라며 “강력한 경제활력 회복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대덕e로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5월에는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도 사용금액의 최대 15%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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