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교육부가 선정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전권 사립대 가운데 한남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10일 교육부는 2020년 이 사업을 수행한 총 75개 대학 가운데 사업운영실적과 사업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최종 73개 대학을 계속지원 대학으로 확정, 발표했다. 대전에서는 한남대와 충남대, 한밭대 등 3개 대학이 계속지원을 받게 됐다.
한남대의 경우 지난해 고교교육 지원사업에서 7억8,000만원(국고)의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올해는 8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 학부모, 고교현장의 대입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전형의 단순화와 투명성, 공정성 여부 및 학생부 위주 전형 등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여부, 입학사정관 확보와 전문성 등을 평가해 우수대학을 선정한바 있다.
한남대는 2020년 지원사업에서 입학사정관을 확보해 입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입전형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블라인드평가, 외부위원 참여 등을 내실 있게 실시했다. 또 입시 전형을 간소화해 학생제출 서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정보소외지역의 정보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선발을 강화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남대는 고교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고 대입전형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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