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여기서 개혁을 그만두는 것은 ‘박근혜 정부’로 돌아가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혁 없는 민생은 없다”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글을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김 의원은 “민생과 개혁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챙기고, 민생을 위한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민생을 우선시하자는 민주당 내 목소리에 대해 “개혁이냐 민생이냐 ‘양자택일’ 논리는 기득권 세력이 주입한 개혁에 대한 두려움일 뿐”이라며 “개혁 없는 민생은 없다”고 했다.
또 “검찰·언론개혁 대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민생과 개혁을 나눠 국민과 개혁 집권 세력을 이간시키고 개혁 진영 내 분란을 키워 개혁의 힘을 빼려는 ‘반간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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