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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중 러시아 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입국하자마자 확진

창원 30대 회사원,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양성

당국 "입국 후 바로 자가격리, 별도 동선은 없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출장 중 현지에서 '스푸트니크 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입국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대기업에 근무하는 A(33)씨는 10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월 중순께부터 최근까지 약 50일간 회사 일로 러시아에 머물렀고, 현지 체류 중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지난달 3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접종했다.



그는 지난 8일 입국해 창원시에 머물렀다. 그러나 자가격리 이틀째인 지난 9일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력은 국내만 인정하고 있어 A 씨를 기존 확진환자 관리기준에 맞춰 치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입국 이후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별도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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