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8일까지 10명, 9일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7명 중 학생이 8명, 교직원이 4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시는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학교는 등교 중지 후 오는 14일까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이 학교와 관련해 총 687명이 검사를 받았다. 약 150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초구의 한 외국인학교에서도 교내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주말 동안 확진자 54명(학생 43명, 교직원 11명)이 추가돼 지난 3월 개학 이후 현재까지 총 958명이 확진됐다. 동대문구의 한 직장에서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은 전화 상담을 하는 업무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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