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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어머니가 최태원 기다리라 한 것 사과했다"

지인들에게 결혼생활 소회 밝혀…지난 4일 이혼재판엔 최태원만 참석

"부모님 말씀 잘 따르면 나처럼 된다…내 아이들이라도 잘 키울 것"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2018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2회 조정기일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노소영(60)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면 나처럼 된다”며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최태원(61) SK그룹 회장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소회를 토로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지인들에게 어머니가 "네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하고 집안에만 가두어 둔 것, 오지 않는 남편을 계속 기다리라 한 것, 여자의 행복은 가정이 우선이라고 우긴 것 미안하다. 너는 나와는 다른 사람인데 내 욕심에 (그런 거 같다)"고 사과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노 관장은 그러면서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면 나처럼 된다. 모든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내 아이들이라도 잘 키우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노태우(89) 전 대통령의 장녀로 현재 최태원(61)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양측 간 이혼 소송 재판의 4차 변론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최 회장은 참석했지만 노 관장은 나오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편지를 보내 내연녀와 혼외자식의 존재를 스스로 밝힌 바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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