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가 협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은평구 체육 관련 협회장 A 씨를 지난달 29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협회 공금 1억 2,500여 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고발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 중 약 7,000만 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는 빼돌린 돈 일부를 국회의원 B 씨에게 불법 로비 자금으로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그러나 경찰이 A 씨 계좌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B 씨에게 흘러간 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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