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옛 관사가 오는 7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직할시 승격 및 경기도로부터 독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19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시장 옛 관사는 초기에는 일본인 사업가의 저택이었지만 광복 후에는 동양장이라는 서구식 레스토랑과 송학장이라는 사교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1965년 이 저택을 매입해 한옥 건물로 개축한 뒤 2001년까지 시장 관사로 활용했고, 2001년부터 2020년까지는 시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했다.
시민 개방 후 인천시장 옛 관사 본관은 전시실·영상실·북쉼터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관리동은 전망대·공유키친, 야외정원은 작은 결혼식장·작은 음악회장 등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55년간 관에서 사용하던 시장 관사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계기로 오는 12∼21일 시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에서 관사의 새 이름과 인천 독립 40주년 행사 슬로건을 공모한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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