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이 폐지한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의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주가 조작과 허위 공시 등을 활용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례들이 염려돼 뭔가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수사권 개혁 구조 아래에서 합수단을 다시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 범죄 전문 수사를 위해 지난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던 합수단은 지난해 추 전 장관이 검찰의 직접 수사 부서를 축소하면서 해체됐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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