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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H·롯데백화점 유착 의혹도 수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LH와 롯데그룹 간 불법 유착이 있었는지도 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승환 부장검사)는 LH가 발주한 화성 동탄2신도시 백화점 사업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업 관련 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7월 LH는 동탄2신도시 백화점 사업자 입찰에서 현대백화점컨소시엄이 더 비싼 땅값을 제안했는데도 탈락시키고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안한 롯데쇼핑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대백화점컨소시엄은 4,144억원, 롯데쇼핑컨소시엄은 3,557억원을 제시했다. 같은 해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는 LH의 부정 심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6년만에 수사를 개시한 셈이다. 검찰은 아울러 LH 출신 대표들이 모여 설립한 설계사가 롯데 컨소시업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같은 불법 유착 의혹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6대 범죄 안에 속해 있어 경찰과 별개로 직접 수사를 개시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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