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2021년 신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 사업으로 선정한 창업선도대학에서 비수도권 5개 대학, 수도권 5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충청권에서는 한남대가 유일하다.
한남대는 2년간 연 9억원씩 18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전국적으로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의 실험실 내의 창업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골라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부처 간 협력 사업이다.
충청권에서는 한남대가 유일하며 강원대, 대구경북과기원, 울산과기원, 전북대 등 비수도권에서 5개 대학이, 수도권에서는 건국대, 연세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대학들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 체결 이후 사업을 시작해 대학내 우수기술 기반 창업 등 실험실 창업을 현실화하게 된다.
교육부는 창업교육, 학생수당 등을 지원하고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자금·사업모델 설계를 지원하며 중기부는 초기창업패키지와 연계해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의 사업화까지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한남대는 대덕밸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화학분야를 비롯한 생명시스템과학, 신소재공학,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해왔고 수백여건의 기업체 기술이전·특허등록·특허출원 등 연구 성과를 보여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들의 취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대학 실험실에서 갚진 연구 결과들이 창업으로 이어지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 협력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남대가 추진하는 캠퍼스혁신파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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