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브라질 출신의 비판법학 대가인 로베르토 웅거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2017년 ‘경제적 도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다. 애덤 스미스의 시대에 기계화된 대량생산 제조업이 가장 선진적인 생산방식이었다면 오늘날 가장 선진적인 생산방식은 지식경제다. 지식경제는 고도의 과학과 지식 집약적인 생산 활동이다. 다만 일부 자본가와 혁신적 노동자들을 제외한 많은 이들은 그에 따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저자는 경제 성장과 경제적 평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를 심화하고 경제 전반에 이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사장된 역량을 계발하고 활용해 모두가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생활을 누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2만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