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유럽연합(EU) 등 16개국 유럽 주한대사를 국립수목원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세계산림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이며 이번 세계산림총회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44년만에 개최된다.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는 “유럽의 그린딜 정책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별로 산림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세계산림총회는 전 지구적 산림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라며 “올해 개최되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CBD),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의 논의 결과가 내년 세계산림총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럽 각국 등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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