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 당 지도부 일부가 반발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부동산특위에서 논의되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기준 상향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은 우려스럽다”며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자의 세 부담 경감은 투기 억제와 보유세 강화라는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본 방향에 역행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다주택자들한테 ‘계속 버티면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장 안정화를 저해한다”고도 했습니다. 4·7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에 “오기의 정치를 접으라”고 엄중히 경고했는데 아직도 고집을 버리지 못하네요.
▲청년들이 17일 여당 대선 주자들의 현금 살포 공약을 겨냥해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청년들은 이날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 간담회’에서 “어떤 분들은 대학에 가지 않은 사람에게 1,000만 원, 군 제대자에게 3,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한다”며 “더 이상 이러한 공약에 속아 표를 주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달콤한 공약으로 청년들을 현혹하려던 여권 주자들의 얄팍한 속내가 드러나 버렸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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