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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되새긴 與 잠룡 "삶과 밀접한 깨우침" "자비의 마음이 희망"

이재명 "모두가 평등한 존재..공정한 세상 만들 것"

이낙연 "서로를 구별하는 분별심으로 해결될 일 없어"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어린이들이 탑 주변을 돌아보는 모습이 연못에 투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불기 2566년 석가탄신일인 19일 일제히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참여해 불심(佛心)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봉선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이 지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서울시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전시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처님은 대중들과 가까이 머물며 현실의 눈높이에서 삶과 밀접한 깨우침을 주셨다. 모두가 우주의 무게를 지닌 평등한 존재로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존엄한 가치를 실현하기를 바라셨다"며 "모든 사람이 귀하게 대접받는 사회, 더 평등하고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은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 행사 일정을 소화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다. 서로를 구별 짓는 분별심으로는 어느 것 하나 해결할 수 없다는 가르침이 가슴을 울린다"며 “상생과 연대,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가 더 멀리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사를 찾은 뒤 관불의식 일정도 소화한다. 김 의원은 2007년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 스님으로부터 웅기(雄氣)라는 법명을 받고 불교에 귀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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