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나 전 의원은 19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랜 기다림에 고개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만큼 더 깊게, 신중하게 고민했고 그렇기에 더 국민과 당원께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정권교체, 이 네글자만이 가슴 속에 있다”며 “지난 2002년, 저를 정치의 길로 이끌었던 꿈 역시 바로 정권교체였다. 19년이 지난 오늘 여러분과 다시 이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10명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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