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가 코로나 19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첫날이었던 19일 하루 관객 40만166명을 동원했다. 오랜 팬들의 기대감 속에 70%가 넘는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고, 개봉 당일 현장 예매까지 더해지면서 코로나 19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첫날 관객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지난 해 여름 개봉했던 반도(35만3,000명)가 코로나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는 2001년 첫 선을 보였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다. 자연 깊숙한 곳에 집을 짓고 애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스), 아들 브라이언과 평화롭게 살던 도미닉(빈 디젤)에게 옛 동료들이 찾아와 의문의 사건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미닉은 오래 전 헤어진 친동생 제이콥(존 시나)이 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알고 결국 해결사로 나서게 된다. 추격전에는 자동차, 오토바이는 물론 군용 트럭과 장갑차, 로켓, 드론까지 총동원 된다. 매 편마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스토리가 전개 되지만, 시원하고 과감한 액션 만큼은 관객의 기대를 이번에도 저버리지 않는다. 화려한 볼거리가 상영 시간 142분 내내 끝없이 제공된다.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 덕에 관객들에게 간접 세계 여행의 재미도 선사한다. 한편 영화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다. 북미 개봉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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