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연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재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654명)보다 8명 줄어든 64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14일∼20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640.7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19명으로 이 중 서울 238명, 경기 18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4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0.1%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7명)보다 10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5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만3,659명으로 전일보다 422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54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44만7,358건으로, 이 가운데 920만4,3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8,87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계절이 좋아지고 방역적 긴장도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조금 더 이완될 경우 지역사회에 잠복해 있는 감염이 활성화돼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783명, 2차 접종자 9만2,694명이다. 이날까지 총376만94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총 127만3,210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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