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후 이상반응 더 흔해"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1·2차 접종 마친 265명 분석

근육통·발열 등 1차보다 많아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시민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1차 접종 후 보다 2차 접종 후에 근육통·발열 등의 이상 반응을 느끼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265명(여성 170명·남성 95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석 결과 백신 접종 후 3일 이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은 2차 접종 후가 89.1%로 1차 접종 후(80.1%)보다 더 많았다. 단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3일 이내에 심각도가 떨어지며 없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236명을 증상별(중복 집계)로 보면 국소적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을 호소한 접종자가 212명(80.0%)이었다. 전신 이상 반응 중에서는 근육통이 183명(6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로 174명(65.7%)·두통 129명(48.7%)·오한 117명(44.2%)·발열 85명(32.1%) 등의 순이었다.



이상 반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여성 접종자의 95.3%, 남성의 77.9%가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후에 이상 반응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된 해외 연구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봤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