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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의료관광 재도약 원년… 의료관광 생태계 확충”

‘제2기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협의회’ 출범

뷰티·웰니스 관광 인프라 재정비… 글로벌 홍보

서울의료원 전경. /사진 제공 서울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를 의료관광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 의료관광 정책 실행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제2기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서울 의료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당연직 2명과 위촉직 1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2년 동안 활동한다.

시는 ‘스마트 올케어, 의료·뷰티·웰니스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뷰티·웰니스 관광을 포함한 의료관광 생태계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서울 메디컬&뷰티·웰니스 지원센터(가칭) 등 뷰티·웰니스 관광 인프라 재정비 및 콘텐츠 확산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자가격리비 지원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 행사의 온·오프라인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의료와 뷰티, 웰니스 간 협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의료협력기관(150개 내외)와 웰니스 전문기업(50개 내외)를 선정해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지난해 발굴한 웰니스 콘텐츠 70개와 여행 코스 10개를 재정비하고 서울의료관광 전용 온라인 플랫폼 등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자가격리 비용의 30%를 지원한다. 1인당 최대 50만4,000 원가량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콘텐츠로 구성한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를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회복시점에 맞춰 억눌렀던 의료관광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뷰티·웰니스를 포함한 서울의료관광 인프라를 차근히 정비해나갈 것”이라며 “서울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촘촘한 방역을 무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의 의료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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