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한강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원의 세부 지도, 주차 정보, 편의시설 안내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공원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169개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방문자가 많은 나들목 등 접근 시설부터 QR코드 설치를 시작했으며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진입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접근 시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시민·전문가가 함께 발굴한 한강 명소 21곳 근처에도 QR코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이 필요로 할 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QR코드는 비교적 먼 거리에서도 알아볼 수 있게 가로·세로 각각 약 15㎝ 크기로 제작됐다.
주요 정보는 설치된 장소의 특성을 반영해 제공된다. 나들목을 포함한 접근 시설에서는 한강사업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내 개별 공원 페이지에 연결된다. 방문한 공원의 각종 이용시설 정보, 공원 이용을 위한 교통편, 주차 정보 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강 명소 21곳에서는 한강공원 관광 웹페이지 ‘한강 이야기 여행’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한강 여행 코스, 지도 및 안내 책자, 영상 등 다양한 연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QR코드 도입으로 초여름 양화 청보리밭 산책로, 가을철 난지 갈대바람길 방문자들은 한강 명소에 대한 해설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역사탐방코스, 야경투어코스, 생태체험길 등을 통해 해설사 없이도 한강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QR코드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만 시민의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강공원 방문 시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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