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상]"썩은 내 악취 진동" 호주 등산객 발걸음 잡은 괴생명체 정체

악취로 유명한 ‘불가사리 곰팡이’./출처=데일리메일




호주 퀸즐랜드에서 등산객들 사이에 외계인 같이 생긴 신비로운 생명체가 발견돼 화제다.

2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네보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최근 산행 중 이상한 식물 하나를 발견했다. 이는 악취로 유명한 '불가사리 곰팡이'로 확인됐다. 붉은 불가사리 모양의 버섯은 네보산을 오르던 등산객에 의해 촬영됐다. 최초 발견자는 버섯에서 나는 악취를 두고 "썩은 살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불가사리 곰팡이가 자라나는 모습./츌처=Planet Fungi 유튜브




호주 시드니 왕립식물원의 식물학자 겸 책임자인 브렛 섬머렐은 "이 생물이 '아세로 루브라'(Aseroe Rubra) 혹은 '불가사리 곰팡이'(starfish fungus)'라고 말했다.

이는 스팅크호른스라고 알려진 버섯류에 속하며 아네모네 악취뿔 혹은 바다아네모네 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버섯은 면, 하수, 썩은 고기에서 나는 악취를 풍기는 끈적한 갈색 점액질을 생산한다. 이 악취는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파리들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스팅크호른 종들은 보통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비와 습기가 많은 곳 홋은 풀이 무성한 지역에서 자라는 경향이 있다. 이 버섯을 사람이 섭취한 상황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이 냄새는 개와 고양이를 유혹하는 향기라 소형 개들이 죽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