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개발사업지로 삼척, 영주 등 5개 지역 선정…4년간 국비 60억 지원

노후된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지원 대상으로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경남 남해 5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 간 국비 6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번 공모에는 16개 시·군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민간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5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척은 ‘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관광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안은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마이산의 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 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양은 다리아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영주는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남해는 독일마을을 관광거점으로 한 ‘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도약하고,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