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한 단독주택 3,900여 가구에 설치비 46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금과 시군별 보조금을 모두 합치면 해당 주민은 전체 설치비 460만원 중 평균 9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그린뉴딜 전략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태양광 보급사업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독주택(다가구, 다세대 포함)에 태양광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예산(5억7,000만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20억원을 확보해 올해는 3,9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주택에 설치된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한 달에 500㎾h일 경우 전기요금이 10만4,140원에서 1만6,100원으로 8만8,040원을 절감하게 된다.
도는 태양광 보급사업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발전량이 하락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협동조합을 활용해 권역별 맞춤형 사후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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