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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5.8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330억원 낙찰됐다

[서울경제 짤롱뉴스]





15캐럿을 넘는 거대한 크기의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가 역대 최고 경매가로 낙찰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 홍콩은 이날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보석 경매를 진행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15.81캐럿으로,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오묘한 색상이 특징이다. 이는 벚꽃을 연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쿠라’(벚꽃을 뜻하는 일본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90%는 크기가 0.2 캐럿 이하인데,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기가 크다.

23일(현지시간) 경매업체 크리스티 홍콩이 진행한 경매에 나온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가 이날 2,930만달러(한화330억원)에 낙찰됐다./출처=cnn




이번 경매에서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는 2,93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달 초 처음 공개됐을 당시의 추정가인 3,8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소더비 경매 기록인 2,700만 달러를 넘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도가 ‘팬시 비비드 퍼플 핑크‘(Fancy Vivid Purple-Pink)에 해당할만큼이 색이 선명하다. 희귀 보석으로 꼽히는 천연 유색 다이아몬드 중 분홍색은 무작위로 발생하는 다이아몬드 분자 격자의 왜곡으로 형태가 거칠고 연마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이중에서도 희귀성이 높다.

크리스티는 “흠집이 보이지 않는 팬시 비비드 레벨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4%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의 핑크 다이아몬드에서 쉽게 흠집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결함이 없는 ‘사쿠라’ 같은 다이아몬드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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