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인천시 서구 대곡동 한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오후 4시 20분 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나 406.2㎡ 규모의 2층짜리 공장 대부분이 탔다.
화재 직후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는 39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 목격자는 "공장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26분 만인 오후 3시 49분께 대응 1단계를, 다시 9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는 고성능 화학차 3대와 소방헬기 2대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7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뒤에 야산이 있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며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으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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