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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국군 55만명 백신 "세부사항 협의 중"

"바이든 백신 제공 지시 지지"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한국군 백신 제공 관련, "우리는 명백히 동맹국인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할지에 대해 아직 세부 사항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군 55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커비 대변인은 이날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동맹국인 한국과의 훈련은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어떤 훈련이 최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을지 계속 검토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일각에서 한국군이 미국에서 제공하는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경우 올 하반기(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이 정상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미 국방부가 구체적인 재개 일정에 대해 침묵한 것이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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