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문화가족, 저소득 아동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도내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012년부터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도서관에 정보취약계층을 초청해 독서 수업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수탁업체인 한국독서지도연구회협동조합을 통해 진행한다. 안산시 브니엘영광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에서 노인(치매노인 포함), 다문화가족, 저소득 아동, 청소년, 장애인(지체, 발달, 지적장애) 등 63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관 성격에 따른 ‘맞춤형 독서 수업’, ‘찾아가는 작가초청 독서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기관의 경우 ‘다문화 이해 및 유대감, 문해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정보취약계층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챙기고 사회 참여 및 자기 계발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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