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발표] 김은혜 “대권 주자 영입 하려면 새 얼굴로 ‘매력자본’ 높여야”

“당 대권 주자 없는 건 당이 잘못하는 것”

“투수 되고 싶었던 열정으로 다시 서겠다”

25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김은혜 당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김은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당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당의 얼굴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우리당이 이제 집권당이 될 것 같은 건 ‘착시’다. 대선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후보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주자가 없는 것은 당이 잘못하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개방경선으로 역동적으로 대선 경선을 흥행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무당이 사람 잡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알고 있다”며 “김은혜는 국회의원 경력은 짧지만 28년 동안 언론사에서 기자· 앵커를 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쫓았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결정하는 훈련을 받았다. 대기업 임원으로 조직 운영 능력을 연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파에서도 자유롭다. 가장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는 김은혜에게 안심하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예전에 투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때 그 열정으로 다시 서려고 한다”며 “국민의힘에 대선승리를 가져오는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