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지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을 확정, 데뷔 후 두 번째 사극 장르에 도전한다.
2021년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미니시리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극본 정해리)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한 작품이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이민지는 대전(大殿)의 세수간 나인이자 성덕임(이세영)의 동무 ‘김복연’ 역을 맡는다. 쾌활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궁궐 생활에 늘 만족해하는 인물로, 무엇보다도 동무들과의 의리를 우선으로 여기며 덕임의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유의 말간 얼굴과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그려질 이민지표 궁녀 ‘김복연’ 캐릭터의 탄생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아울러 이민지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도 시선이 모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백일의 낭군님’,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농부사관학교 2’, ‘꼰대인턴’ 등 매 작품 본연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선사해온 이민지. 특히 지난 2018년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녀 ‘끝녀’로 분해 풍부한 표현력으로 천연덕스럽고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 있다.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 보여줄 이민지의 전천후 활약 또한 많은 이들을 기대케 한다. 영화 ‘1승’, ‘공조2:인터내셔날’의 촬영을 끝마친 데 이어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까지 쉴 틈 없이 달려 관객들을 찾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블루칩으로서 눈부시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의 차기작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새 미니시리즈 ‘옷소매 붉은 끝동’은 2021년 하반기 첫 방송 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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