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중국 최대 국영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공동 설립을 추진 중인 합작법인이 중국 규제 당국의 예비 승인을 받았다. 중국 규제 당국의 초기 승인 단계를 통과하면서 합작법인 탄생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 시간) 중국은행보험규제위원회가 양사 간 합작법인 설립을 예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소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자회사인 ICBC 자산운용이 보유하는 구조다.
ICBC 측은 이날 “합작법인은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