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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도전 응원하는 '실패박람회' 개최

행안부·중기부, 박람회 선포식·서포터 발대식

부산 등 지자체 3곳, 공공·민간기관 14곳 참여





정부가 실패 후 회복과 재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행사인 '2021 실패박람회'를 오는 11월까지 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서포터즈 다시人(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삼고, 재도전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2018년부터 열려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박람회 서포터즈인 '다시人'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록 돕는 사람을 의미한다. 올해는 창업·취업·재무·심리·기업운영 등 각 분야의 전문 상담인 10명과 기자단·제작단·응원단으로 활동할 40명을 포함해 50명이 선발됐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올해 실패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국민 참여 폭을 넓혔다.

부산·대구·제주 등 지자체 3곳과 청년·여성·취업 및 창업·소상공인 관련 공공·민간기관 14곳이 참여해 실패를 자산화하고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과 숙의 토론 등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의제 제안을 받으며 7월부터는 재도전 사례공모전과 국내·외 사례 공유를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실패박람회의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실패를 경험한 분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선 실패를 용인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 재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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